저는 남편과 결혼 후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, 남편의 소득 100만원으로는 생활하기가 너무 빠듯하여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땄습니다. 그리고 곧바로 집에 직접 파견을 나가서 노인들을 돌봐주는 일을 시작하였습니다. 하지만 일이 많이 들어오지 않아, 한 달에 수입이 50만원 정도밖에는 되지 않았습니다. 그래서 요양보호일이 없는 날이면 남편이 일하는 탁구교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50만원을 벌게 되었습니다. 그렇게 투잡을 뛰며 100만원 정도를 벌게 되어 다행히 가정경제에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.
그러던 어느 날, 친정 오빠가 본인이 너무 힘들다고 하며 대부업체 네 곳의 보증을 좀 서 달라고 하였습니다. 저는 처음에는 곤란한 마음도 들었지만 우리도 살기 빠듯한데 당장 도와 줄 돈은 없어,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에 거절을 하지 못하고 결국 보증을 서 주었습니다. 그래도 오빠는 돈이 금방 나온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여,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.
그러다가 어느 날 오빠가 갑자기 개인회생을 신청하였다고 하면서, 미안하다고 도저히 채무를 해결을 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. 그러더니 갑자기 대부업체 네 곳에서 계속 협박전화가 오고, 집으로 찾아와서 가족들까지도 불안에 떨게 만들었습니다.
이 일로 남편과는 크게 싸우게 되었고, 거의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. 그래서 결국 이러한 협박을 피하려면 제가 오빠의 빚을 다 갚아 주든가, 아니면 저도 개인회생을 신청하여 추심을 피하는 방법외에는 없다고 하여,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법무사사무소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.
저는 처음에 사무장님께서 저의 상태를 명확하게 진단을 내려주셨고, 이 후 상담실장님과 접수 담당자님의 일사천리 같은 서류안내로 2012. 10. 8.에 변제율 32% 28만원씩 변제하기로 하고,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. 그런 후 곧바로 금지결정이 나서 그 동안 받았던 추심과 협박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. 물론 저에게도 빚이 있어서, 총 채무액이 5,500만원 정도가 되었는데, 보증건과 함께 해결이 되니 마음이 너무 편안해졌습니다. 진작에 신청을 할 걸 하는 후회도 들었습니다.
저는 다행인지 한번의 보정 끝에 3개월만인 2013.1.8.에 개시결정이 났고, 이후 2013.5.21. 에 인가결정까지 난 상태입니다.
저희 오빠도 다른 사무실에서 개인회생을 진행하다가 일이 잘 안되어 사건이 폐지가 나서, 이 곳 법무사사무소에서 다시 신청을 하였습니다. 저희 오빠도 저처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